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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맘들의 감성분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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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맘들의 감성분만 후기

제   목 10.29 남아/ 자연분만 도움주신 의료진분들 감사합니다.
작성자 장*희 등록일 2017-12-28 조회수 431


출산하기 전에는 걱정이 앞서서 카페에서, 출산후기를 뒤적였었는데, 이렇게 무사히 출산하고 후기를 쓰게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출산전에 환도통이 심해서 출근도 겨우겨우 할 정도였었어요. 출산전에 허리가 아프면 진통때 힘을 잘 못준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큰 무리 없이 출산할 수 있었습니다. 

 

 10.29 새벽 3시부터 배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이게 가진통인가 싶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렇게 배가 아파 침대에 계속 누워있기 힘들어서 바닥에서 잠을 청했는데 같은 자세로 누워 있으면 더 아픈 느낌이 들어 자세를 좌우로 계속 자주 바꿔줘야 좀 났다 싶었어요. 그렇게 아침내내 몇십분 간격으로 불규칙하게 통증이 지속되다가 오후 2시부터는  10-20분 간격으로 진통이 왔고, 점점 그 통증이 다시 찾아오는게 너무 무서워질 정도로 강도가 쎄지더라구요. 그래서 진통어플로 진통주기를 측정하니까 '병원에 가보라‘는 문구가 뜨더라구요. 하지만 참았습니다. 자궁문이 어느정도 열리지 않으면 병원에 가도 집으로 다시 돌려 보내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그전부터 많이 들었어서, 저는 최대한 열릴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자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진통이 안오는 그 짬짬이 집안일 하면서 참았어요. 빨래도 개고, 청소, 설거지 하면서 진통오면 쭈구리고......이슬 이런거 안비치고, 양수도 안 터져서 오늘 낳지는 않겠거니 싶었는데 5시부터는 10분 내외로 진통이 반복되어서 도저히 집에서 더 이상 기다릴수가 없더군요

 

결국 신랑이랑 콜택시를 불러서 차를 타고 가는데 그 과정에서도 수축이 올 때는 배가 넘 아파서 자리에 주저 앉게 되더라구요. 

병원에 도착하니 오후 8시 30분이었고 분만실 3층으로 바로 갔습니다. 간호사가 내진을 하니 자궁문이 3cm열렸다고 마침 잘 왔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가족분만실이 자리가 있어서 그 와중에도 참 좋았더랬죠. 관장을 하고나니 양수가 바로 터지고 진통은 정말 점점 심해졌어요. 그때 옆 가족 분만실에서 먼저 온 임산부가 출산을 하는데 소리가 다들려서 더 긴장되었던 것 같아요. 나도 곧 저 타임이 오겠구나. 무섭다.....

 

  태동 측정기를 배에 달았는데 저는 그 태동측정기를 정말 떼어버리고 싶었어요. 안그래도 아픈 배에 그걸 달아놓으니 배가 훨씬 아픈 것 같고 불편하고, 자세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서요. 갑자기 왈칵 구토도 하고 온몸이 춥고 덜덜 떨리고 .....

 무통주사를 놓을때까지만해도 이렇게는 정말 낳기 힘들겠다 싶었는데, 저도 무통천국을 경험한 일인입니다. 무통주사를 다니까 진통강도가 훨씬 줄었고, 감각이 무뎌지면서 오한이 좀 나아졌는데, 이번에는 몽롱하니 좀 졸리더라구요

 

제 몽롱한 기분과는 다르게 양수가 터지고는 분만이 급속도로 진행되었어요. 자궁문이 10시즘에는 10cm 다 열렸다고 하는데, 아기가 하늘을 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옆으로 자세를 돌아 눕고 해서 아기가 방향을 틀길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동안에 간호사님이 출산시 어떻게 힘을 주어야 하는지 자세잡는 법 알려주시고 그렇게 힘을 주는 연습을 몇 번 하면서 기다렸어요. 중간에 태동이 좀 늘어지는지 심박수 보시더니 당직선생님이 애가 상태가 좀 안좋은 것 같다고도 걱정하셨고 태동 측정기를 배에 잘 부착한 것 맞는지 확인해봐고 간호사한테 말하고, 몇 번이다 다시 점검 하더라구요. 다행히 아가 심박수랑 괜찮게 돌아왔어요. 

 어느정도 아가가 방향도 틀고 밑으로 하강해서, 간호사가 당직의를 다시 호출해서 오셨구요, 그때부터 낳을때까지 열심히 힘을 주었답니다. (얼굴에 힘을주면 얼굴 핏줄이 터진다고 어디서 그러지 말라고 들었는데, 암만 신경써도 얼굴에 힘을 안줄수 없더라구요. (T..T))

 

 

 그렇게 아가를 출산했습니다. 저는 아이 낳는 동안에 분만실에 묵주 가지고 들어가서 열심히 기도했어요. 제발 아가와 저 무사하게 잘 낳게 해달라고. 다행히도 저희 둘다 무사하게 출산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아기 받아주신 배덕호 원장님, 그동안 진료잘해주신 주치의 노진래 원장님, 아주 노련하게 잘 대처해준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들께 무척 감사드려요. 저는 솔직히 분만실 간호사분의 믿음직스러운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그날 근무하신 단발펌의 간호사샘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둘째를 낳는다면 이곳에서 또 낳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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